내수 전년比 6.4%↓…수출 0.7%↑현대차, 국내외 판매 모두 부진기아·한국GM·KGM 수출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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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 실적이 2023년 실적에 못 미쳤다. 현대차의 국내외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 다만 기아, 한국GM, KGM 중심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증가하며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3일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기아 특수차 제외)은 794만1084대로 2023년 798만7008대 대비 0.6% 줄었다.내수 판매가 135만6706대로 1년 전(144만9885대)보다 6.4% 감소한 반면 글로벌 판매가 658만4378대로 전년(653만7123대) 대비 0.7%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기업별로 현대차는 2024년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23년 대비 7.5% 감소한 70만5010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2023년 대비 0.5% 감소한 343만6781대를 판매했다.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54만10대, 해외 254만3,361대, 특수 6,086대 등 2023년 대비 0.1% 증가한 308만9457대를 판매했다. 전년과 비교해 국내는 4.2% 감소,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한국GM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2023년 대비 6.7% 증가한 49만9559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이 2만4824대로 35.9% 감소한 반면 수출이 47만4735대로 10.6% 증가하며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0만6939대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늘었다. 해외 판매량이 6만7123대로 18.4% 감소한 반면 국내에서 80.6% 증가한 3만9816대를 판매했다.KGM은 지난해 10만9424대로 전체 판매량이 1년 전보다 5.7% 줄었다. 국내 판매량은 4만7046대로 25.7% 줄어든 반면 수출이 6만2378대로 18.2% 증가했다.한편 지난해 12월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량은 64만8675대로 전월 69만5300대보다 6.7% 줄었다. 국내 판매량이 11만8812대, 해외 판매가 52만9863대로 전월보다 각각 3.9%, 7.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