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분양가대비 약 10억 비싸시세보단 저렴…예상분담금 3.4억
  • ▲ 메이플자이 공사현장. ⓒ네이버지도 갈무리
    ▲ 메이플자이 공사현장. ⓒ네이버지도 갈무리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 재건축단지인 '메이플자이' 25평 입주권이 경매에 나왔다. 감정가는 약 24억원으로 조합원 분양가보다 10억원가량 비싼 금액이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해당매물은 전용 59㎡A 타입 입주권으로 감정가 23억7300만원에 임의경매로 구분됐다.

    조합원 분양가인 13억1650만원보다 10억원 높은 수준으로 같은 평형 일반분양가인 17억원보다도 6억원이상 비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같은 평형 입주권이 30억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시세보다는 저렴한 것으로 평가된다.

    채무자는 조합원으로서 분양받을 권리를 취득했고 해당매물은 분양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향후 낙찰자에게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예상 추가분담금은 3억4638만원으로 향후 공사비 인상 등에 따라 액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메이플자이는 잠원동 일대 신반포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한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29개동·3307가구 규모로 주요 건축물은 대부분 완공된 상태다. 오는 6월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실시한 해당단지 1순위청약은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442.3대 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