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품목 4900원~1만1900원대… 프랑스산 저분자 콜라겐 사용작년 체험형 팝업 메가뷰티쇼 비추얼 스토어 개최… 사업 공들여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 17조… 1~11월 수출액 93억달러 달해
  • ▲ 엘르 파리스 ⓒ쿠팡
    ▲ 엘르 파리스 ⓒ쿠팡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를 통해 브랜드 엘르 파리스를 론칭하며 화장품 사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출시 상품은 △PDRN콜라겐 라인 5종(앰플미스트·앰플·크림·스피큘세럼·랩핑마스크) △오떼르말 그린베일리 라인 5종(클렌징폼·젤·밤·오일·워터) △프로바이오티크 세라마이드 라인 4종(에센스·마스크팩·앰플·크림) △부스팅 토너 컬렉션 4종(수분·진정·맑음·보습) 등 총 18종이다.

    쿠팡은 "저분자 콜라겐과 온천수 등 프랑스산 원료를 한국 제조 기술로 배합해 가성비 높은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 제조사와 협업했으며 엄격한 공개 입찰을 통해 피에프네이처와 다비드화장품 등 중소기업이 대형 제조사를 제치고 최종 협력사로 선정됐다.

    CPLB는 지난해 7월부터 중소 제조사들과 협력해 프랑스산 고가 원료를 사용하고 대형 브랜드 프리미엄 라인과 견줄 만한 제형을 개발하는 등 원칙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공동 개발해왔다.

    쿠팡은 제품 론칭 외에도 지난해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체험형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인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개최하며 화장품 사업에 힘주고 있다.

    쿠팡이 화장품 사업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시장 성장세가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17조3412억원으로 2018년 대비 12%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화장품 수출액도 93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2021년(92억달러)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성장세를 반영하듯 쿠팡뿐 아니라 아성다이소, 무신사, 컬리 등도 화장품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을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