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응아이 종합병원·빈 미 보건소 방문 3000만원 상당 의료장비 지원
-
중앙대학교병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두산 지정기탁사업)으로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7박 8일간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 활동을 떠난다고 8일 밝혔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을 맞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한 중앙대병원은 네팔과 베트남,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베트남을 찾는다.중앙대병원은 지난 7일 베트남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중앙대병원 외과 최유신 교수를 의료봉사단장으로 임명했다.이번 의료봉사단에는 비뇨의학과 김태형 교수, 정형외과 송광섭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대용 교수, 류마티스내과 김우중 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을 주축으로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와 의과대, 간호대, 약학대학생을 포함 총 18명의 봉사단원이 구성됐다.베트남 꽝응아이 종합병원(Quảng Ngãi General Hospital)과 빈 미(Binh My)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의약품을 제공한다.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오는 13일 방문해 3000만원 상당의 혈액투석기와 심전도기, 환자 모니터링 의료 장비를 기증할 예정이다.최유신 베트남 의료봉사단장은 "병원의 훌륭한 교수님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게 돼 매우 든든하며, 봉사단원들과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안전하게 활동을 마치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권정택 병원장은 "베트남의 의료 수준은 과거 우리나라의 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다른 국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봉사활동을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