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시·도 기준치 밑돌아…서울만 2개월째 유지하락폭 최대 대구…"6월 이전 상승전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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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와 경기악화, 탄핵정국으로 인한 불안심리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0.6p 하락한 71.4로 나타났다.특히 모든 시·도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치(100.0)를 밑돌아 분양시장이 빠르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수도권 가운데 경기는 83.3에서 67.6로 15.7p, 인천은 77.4에서 73.3로 4.1p 하락했다.서울은 직전월과 동일하게 89.5를 기록했다.비수도권중 분양전망지수 하락폭이 가장 큰곳은 대구로 96.0에서 64.0으로 32.0p 내렸다.이어 △세종 25.0p △광주 22.8p △전남 20.8p △경남 10.2p △경북 10.0p △부산 9.3p △강원 5.0p △울산 4.9p △충남 4.7p △제주 2.8p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9p 하락한 101.4를 나타냈다.공급망 회복과 아파트 착공물량 감소 여파로 건설 원자재 및 인력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분양물량 전망지수도 전월대비 13.8p 하락한 77.5를 기록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7.3p 오른 102.8로 나타났다.미분양물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수요자 매수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결과로 해석됐다.주산연은 "하락전망 추세는 경기침체 우려와 탄핵정국 영향으로 역전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공급부족 누적 등 상승요인이 있는 만큼 탄핵정국이 마무리될 경우 6월 전 하락세가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