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16일까지 개최
  • ▲ 지난해 1월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합격 자소서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지난해 1월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합격 자소서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을 약 2만4000명 수준으로 추진하고 경영평가에도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반영한다.

    기획재정부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처음으로 3일간 개최된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개회사에서 "최근의 양호한 고용동향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등 고용 취약 계층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작년 목표(2만4000명)와 같은 수치이지만 지정 공공기관수가 347개에서 327개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여러 공공기관들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씀씀이와 군살을 줄이고 조직과 인력을 효율화해 핵심업무의 채용여력를 늘렸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 청년인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만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6개월 인턴은 1만2000명, 채용형 인턴은 4000명으로 확대해 정규직 채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규채용 인원 중 고졸자 비율을 높이도록 했다"며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시 기관들의 이런 신규채용 확대 노력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의 이런 노력이 능력중심 채용문화를 확산시키고 민간기업의 채용확대를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박람회에는 기관별 채용설명회, 인성 검사체험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고졸 채용 전용 상담 부스, 구직자가 면접자에게 역으로 질문하는 리버스 공개 모의 면접, 인공지능(AI) 면접 체험관 등 구직자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