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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부터 전략적 연구·개발(R&D) 지원으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기술 개발 지원사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역량 단계별 R&D 지원과 신속한 사업화를 통해 기업성장을 돕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779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총 1179억원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략기술 분야 지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우위 선점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탄소중립 등 중소벤처 R&D 13대 전략 분야에서 124개 전략 품목을 선정한다.
민간투자전문회사(VC) 등이 주도적으로 검증하고 투자한 유망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 지원이 확대된다.
스케일업 팁스의 글로벌 트랙을 새롭게 마련해 해외 협력과 해외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그간 대기업·연구소 중심으로 진행된 국제 공동연구를 중소벤처기업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형 R&D'를 신설한다.
이외에도 해외 우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해외 선도 연구기관의 보유 기술을 활용한 상용화 및 사업화를 통해 국내 혁신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는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퍼듀대 등 북미의 우수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을 시작하고 향후 협력 국가와 연구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상반기, 하반기 과제로 구분된다. 17일 공고하는 상반기 과제 접수기간은 내달 3~17일이다. 하반기 과제 접수기간은 5월8~21일이다.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협력형, 기술이전·사업화 등은 별도 공고한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올해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탄소중립 기술 등 미래 유망 기술 중점 지원, 글로벌 우수 기관과의 협력 R&D 강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R&D 성과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