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22일 언팩…신제품 대부분 가격 동결256GB 모델 사전구매시 512GB로 업그레이드첫 선 슬림 모델 관심 집중… AI 기능 강화
  • ▲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 이미지 ⓒ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 이미지 ⓒ삼성전자
    오는 22일(미국시간)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25' 시리즈가 전작과 동일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신업계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5 256GB 일반 모델 가격은 115만5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모델로 출시된 전작 갤럭시S24 일반 모델과 같은 가격이다. 당초 삼성이 올해 갤럭시 신제품 모델에 퀄컴 칩을 사용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출고가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최종 가닥을 잡았다.

    여기에 512GB 제품을 256GB 가격으로 제공하는 '더블 스토리지' 프로모션까지 나서면서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5 512GB 용량 모델 가격은 131만3400원이지만 이 혜택을 통해 115만5000원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S24 512GB 일반모델 가격은 129만8000원이었고 이번에 가격을 15400원 올린 셈이다.

    갤럭시S25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도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다.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 256GB 용량 기준 가격은 135만3000원, 512GB는 151만1400원으로 예상된다. 플러스 모델도 512GB 모델만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작 대비 15400원 상승된 가격을 책정했다.

    갤럭시S 울트라 모델도 512GB만 동일한 가격이 올라 185만6800원으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56GB는 169만8400원이 예상된다.

    이번 언팩에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슬림' 모델에 대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갤럭시 슬림은 두께를 6.4mm로 줄일 것으로 예상되며 기본형(7.6mm)이나 울트라(8.2mm) 모델 대비 확연히 줄어든 두께와 여기에 필요한 새로운 카메라 모듈 기술 등을 따로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갤럭시S25의 외형 변화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전작에서 각졌던 모서리가 둥글게 변하는 디자인 변화가 크고 두께와 무게를 줄여 편의성을 높인 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경우 디스플레이도 기존 6.79인치에서 6.86인치로 커진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원조격인 갤럭시가 신작에서 얼만큼 개선을 이뤘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IT팁스터와 업계를 종합하면 영상을 시청하면서 주요 내용을 요약해주는 유튜브 노트와 음악 검색 등 신규 AI 기능이 대거 탑재됐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