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과 협력…탄소배출·환경훼손 최소화공간모듈·태양광발전·커튼월창호 등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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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노 양양 모듈러 리조트 빌라' 전경. ⓒ희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모듈러 건축브랜드 '미노(mino)' 출시이후 처음으로 강원 양양군 '미노 양양 모듈러 리조트빌라'를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희림은 지난 7월 모듈러 전문회사 유창과 새로운 모듈러건축 브랜드 미노를 출시했다.이번에 준공한 리조트빌라는 자연풍광을 훼손하는 리조트 개발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듈러시스템이 적용돼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듈러건축은 건축물 각 유닛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이다.현장작업을 최소화해 공기를 줄이고 품질을 균일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공사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분진과 소음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희림은 미노 양양 리조트빌라에 △침실 △LDK(거실·주방·식당) △커넥션모듈로 구성되는 공간모듈시스템을 적용, 다양한 공간형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초박형 외피와 커튼월 창호, 서로 다른 층고간 모듈 결합 등도 반영했다.또한 주요자재로 탄소흡수 외장재 웨더보드와 섬유를 재활용한 내장재 섬유패널을 활용해 탄소배출 저감 성과도 달성했다.경사지붕엔 BAPV(건물부착형 태양광)를 설치해 태양광발전으로 에너지사용량 40%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지붕엔 사막식물 세덤을 활용한 옥상녹화를 적용했다. 커튼·조명·냉난방을 자동조절하는 스마트시스템도 적용했다.희림 측은 "리조트를 운영하면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기술적 개선사항을 보완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국내외 모듈러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리조트와 콘도, 호텔 등 반복적인 유닛을 활용하는 건축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