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신규점 중 슈퍼마켓 전환 점포 비중 38%로 가장 높아기존점 대비 40% 넓고 일 평균 매출도 52%·객단가도 30%↑노브랜드 시그니처 상품 개발 및 1000원 이하 초가성비 상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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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24
이마트24 노브랜드 도입 점포가 1000개점을 돌파했다. 이마트24는 가맹점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해 4월 일선 점포에 노브랜드를 도입한 바 있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신규점 중 기존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이마트24 편의점으로 새롭게 오픈한 점포는 38%였다. 이들 점포의 평균 크기는 135㎡(41평)로 기존 이마트24 점포 평균 크기 대비 약 60㎡(18평) 컸다. 매출도 기존 점포의 일평균 매출보다 60% 가까이 높았다.이마트24 관계자는 "대형 점포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상품과 함께 노브랜드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여유공간이 있는데다, 노브랜드 상품 도입으로 매출 상승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기존 슈퍼마켓 운영 시 여러 거래처를 통한 주문, 전표 정리 등과 같은 번거로움 대신 이마트24의 발주 및 물류시스템, 정산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된 점도 경영주 만족도를 높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노브랜드 상품 도입은 객단가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 노브랜드 상품이 도입된 800여 점포를 대상으로 구매 영수증을 확인한 결과 노브랜드 상품을 함께 구매한 고객의 객단가가 일반상품만 구매한 고객보다 30%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주들은 점포 상권이나 주 고객 특성에 맞춰 다양한 노브랜드 상품의 발주가 가능해졌다. 번들 생수나 소포장 번들 과자 등 대용량 상품도 낱개로 발주 및 판매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안에 노브랜드 상품을 650개까지 확대해 경영주 선택의 폭을 넓히고, 노브랜드 도입 점포를 연내 2500개, 내년 400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만준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올해 노브랜드 시그니처 상품과 초가성비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주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