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넷마블에 인수된 이후 호실적 행진2024년 창사 첫 매출 4조원 클럽 가입 유력이달 초 주주환원정책 강화 방안 발표얼라인, 공개주주서한 보내. 2/3까지 답변 요구
  • ▲ 코웨이가 올해 실적성장, 주주환원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코웨이
    ▲ 코웨이가 올해 실적성장, 주주환원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코웨이
    코웨이가 넷마블에 인수된 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상승 기조 속에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웨이의 매출액은 2018년 2조7073억원, 2019년 3조18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넷마블에 인수된 후 2020년 3조2374억원, 2021년 3조6643억원, 2022년 3조8561억원, 2023년 3조9665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를 지속했다. 

    2024년 매출액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4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2019년 6476억원에서 2020년 6064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21년 6402억원, 2022년 6774억원, 2023년 7313억원으로 증가했다. 2024년에는 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비율도 넷마블 인수 전인 2019년 165%에 달했지만 지난해 9월 기준 77.5%까지 개선됐다. 

    코웨이의 호실적 요인으로는 비렉스(BEREX) 매트리스, 안마의자의 꾸준한 인기, 국내 렌탈계정 증가,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 등이 꼽힌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인수 이후 비렉스 등 신사업 확장,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을 더욱 가속화 해 성장세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의 2025년, 2026년 매출액 전망치는 각각 4조6548억원, 4조9779억원이다. 코웨이가 향후 매출 목표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4조원 클럽을 넘어 5조원 클럽 가입을 목표로 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코웨이는 올해를 주주환원정책 강화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에 인수된 이후 이어지고 있는 호실적 행진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 ▲ 얼라인이 코웨이에 보낸 주주서한 내용 중 일부. ⓒ얼라인
    ▲ 얼라인이 코웨이에 보낸 주주서한 내용 중 일부. ⓒ얼라인
    코웨이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늘리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상장사가 순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형태로 돌려주는 비율을 의미한다. 

    자사주 소각 대상은 총 189만486주로 2.56%에 해당하며,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동일하게 적용한다. 

    또한 올해 회사 가치 증대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상세 계획은 1분기 중 알린다는 방침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역대 최대 실적과는 달리 주주환원 정책은 아쉬웠다”라며 “기존 대비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는 코웨이에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얼라인은 코웨이 주식 2.84%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코웨이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얼라인은 서한에서 ▲넷마블에 인수된 후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밸류에이션(PBR, PER, EV/EBITDA)이 하락한 것에 대한 입장 및 개선방안 ▲향후 3년간 주주환원율 40% 수준으로 정한 근거 ▲당사가 제안한 목표자본구조 정책 도입에 대한 입장 ▲최대주주 넷마블과 일반 주주들간의 이해관계 충돌 등에 대한 답변을 내달 3일까지 달라고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얼라인의 공개 행보가 결과적으로 코웨이의 주주환원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코웨이 측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밸류업 계획을 다각도로 수립하고 있으며,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