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만찬·무도회서 교류김승연 회장 때부터 이어진 공화당 인맥조선부터 방산까지… 한화그룹 주목
  • ▲ 김동관(오른쪽) 한화그룹 부회장과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부장관.ⓒ한화
    ▲ 김동관(오른쪽) 한화그룹 부회장과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부장관.ⓒ한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스타라이트 무도회 등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트럼프 정부 주요 각료를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과 두루 소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

    김 부회장 외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만이 이 무도회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때부터 이어진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김승연 회장이 국내 10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김 부회장은 19일에는 국립건축박물관에서 개최된 캔들라이트 만찬에서 신 행정부의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부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환담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한·미간 조선 및 방산 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동관 부회장은 미국 새 정부의 주요 국방안보 책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역량을 소개하고 미국 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