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청소년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 발간14~18세 청소년 3729명 조사, 92.8% 저축 필요 공감세뱃돈에 대한 희망 금액과 현실 금액 차이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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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월 평균 용돈은 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이 어른 한명에게 받기를 희망하는 세뱃돈은 10만원이지만 실제 받는 돈은 5만원으로 파악됐다.우리은행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Teens Diary)’를 23일 공개했다.틴즈 다이어리는 전국의 만 14~18세 청소년 3729명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용돈 기입장(용돈 관리 방식) △노트스레드(소통방식과 관심 콘텐츠) △버킷리스트(미래를 위한 준비) △비밀일기(고민과 속마음) 네 파트로 구성해 청소년의 금융생활, 일상, 가치관 등을 담았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월 평균 용돈 규모는 중학생이 10만원 미만, 고등학생이 10만원 이상인 경우가 절반이 넘었다.청소년들은 용돈을 편의점, 카페, 영화‧공연 관람, 학용품 구매에 주로 썼다. 계절 의류나 학습도서 등 의무적인 구매는 부모님에게 의존하지만 취향이 반영된 문구류나 캐주얼 의류 등은 자신의 용돈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청소년의 92.8%는 저축의 필요성을 높게 체감하고 있으나 실제 저축 실천은 미흡한 수준이었다. 주로 자유입출식 통장에 남은 용돈을 단순히 저축하고 있었으며, 보유 금액도 10만원 미만이 33.5%로 가장 높았다.명절에 청소년들이 받기를 희망하는 용돈은 어른 한 명당 10만원이지만 실제 받는 돈은 5만원으로 나타났다.우리은행 ‘틴즈 다이어리’는 청소년의 경제활동 외에도 △아르바이트 경험과 인식 △주변인과의 소통방식 △직업에 대한 가치관 △부모님과 선생님에 대한 인식 등 요즘 청소년의 솔직한 생각도 담았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발간사에서 “청소년의 세계는 미지의 우주와 같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그들이 품고 있는 별들은 더 많은 빛을 낼 준비가 되어 있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시야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에 MZ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에 낀 X세대에 주목한 ‘2024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해 많은 관심과 공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