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첨단기술 연구민관 합작 공공외교 확대
  • ▲ 2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진행된 ‘코리아 체어’ 신설 서명식에서 참석자들이 서명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2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진행된 ‘코리아 체어’ 신설 서명식에서 참석자들이 서명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그룹이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국방·안보·첨단기술 등 연구를 전담하는 한국 연구석좌직(코리아 체어)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2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KF, IISS와 함께 ‘코리아 체어’를 신설하는 내용의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군사안보 분야 정책연구 및 제언, 정부 관계자 등 초청 세미나∙컨퍼런스 개최, 국제 안보회의 참가 등을 진행하며 미국 중심의 한국 관련 안보 연구를 넘어 다양한 시각을 전 세계에 전달한다.

    IISS는 1958년 영국에서 핵 억지 및 군비통제 분야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싱크탱크다. 글로벌 안보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샹그릴라 대화(아시아 안보 회의), 중동 지역 최고 권위의 국제안보 및 방위산업 포럼인 ‘마나마 대화’ 등도 IISS가 주최하고 있다.

    기업과 글로벌 싱크탱크의 협력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외교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 국내 대기업들은 기존에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브루킹스연구소 등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화는 국내 기업 최초로 샹그릴라 대화도 참석하게 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앞으로 공공외교 확대로 세계 각국 정책 입안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