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가격지수 중대형상가 -0.16%·소규모 -0.50%상업용부동산 수익률 최대 6.3%…타금융대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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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가 오프라인 매출이 줄면서 주요상권 임대료가 줄고 공실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피스는 수도권 중심업무지구에 임차수요가 집중돼 임대료가 상승하고 공실률은 낮게 유지됐다.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같은기간 서울은 평균 4.78% 올랐다. 강남권 등 기존 중심업무지구와 신흥 업무지구인 용산역에 임차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반면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오프라인 매출감소에 따른 상권 침체로 △중대형 상가 -0.16% △소규모 상가 -0.50% △집합 상가 -0.44% 등 변동률을 보였다.서울·지방간 상권 양극화도 지속됐다. 중대형 상가 경우 서울은 뚝섬·용산역 상권을 중심으로 평균 1.59% 상승한 반면 지방은 △세종 -0.75% △울산 -0.61% △대구 -0.49%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지난해 연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6.32% △중대형 상가 4.13% △소규모 상가 3.54% △집합 상가 5.30% 등으로 나타났다.부동산원 측은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평균 3.5~6.3%대로 타 금융 지표보다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며 "서울·경기지역 연간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평균 6% 이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대형 상가는 4.13%가, 소규모 상가는 3.54%가, 집합상가는 5.30% 전년대비 상승했다"고 부연했다.공실률은 오피스·상가 모두 올랐다.전국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8.9%로 1년전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상가 공실률은 규모별로 △중대형상가 13.0% △소규모상가 6.7% △집합상가 10.1% 등으로 조사됐다.상가권리금은 전국 평균 3443만원으로 전년대비 111만원 하락했다. 서울은 평균 4915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전남은 151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부동산원 측은 "이번 조사에는 감정평가사 및 전문조사자 약 340여명이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