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 개발자 100명 만난다최태원, 이재용 회동 예고…AI 협력 논의한국 지사 설립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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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뉴시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책임자)가 워크숍 참석을 위해 오는 4일 한국을 찾는다.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올트먼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AI 협력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나온다.3일 재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4일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 참석한다. 현재 일본에 방문한 올트먼 CEO는 4일 한국을 거쳐 아시아 각 지역을 돌아볼 계획이다.올트먼 CEO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그는 지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방한한 뒤 지난해 1월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당시 올트먼 CEO는 경계현 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을 비롯한 사업 부장들과 만난 뒤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한에서는 최 회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의 만남은 지난해 6월 최 회장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 길에서 한 차례 이뤄진 바 있다. 올트먼 CEO와 최 회장은 4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AI 서비스 개발, 데이터 센터 및 반도체 협력 방안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올트먼 CEO는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오픈AI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오픈AI는 현재 아시아 지역 중 일본,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고, 올해 한국에도 지사를 세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말 산업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 금융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