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취지 부응고 협회장 “통신료 부담 경감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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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알뜰폰 업계에서 월 1만원대로 2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이달 중 출시된다.고명수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협회 회원사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이달 1만원대 20GB 5G 요금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종량제 데이터 도매대가를 최대 52%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만원대 2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알뜰폰 업계는 정부의 도매대가 인하 취지에 부응하며 요금제 출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명수 협회장은 “정부에서도 망도매대가 인하 등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요금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준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알뜰폰 업계는 올해부터 납부하게 된 전파사용료 문제와 단통법 폐지로 알뜰폰 업계 경쟁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했다. 알뜰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까지는 전액 감면됐던 전파사용료는 올해부터 납부 비율이 점진적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단통법 폐지로 이통3사(MNO) 중심 보조금 경쟁이 활성화되는 것도 알뜰폰에는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고 협회장은 “알뜰폰 대중화에 힘입어 가입자 수를 2배에서 3배 늘리도록 하는 것이 협회의 목표”라며 “회원사들은 합리적이고 저렴한 요금제를 통해 대국민 통신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