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42기 공직 입문 "조직 내·외부 신망 두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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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진 해양경찰청장 내정자. ⓒ해양수산부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치안정감)이 5일 해양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해양수산부는 김 청장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5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해양수산부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경북 영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경북 영주 중앙고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제4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8년 경정 경채로 해양경찰에 임용돼 울산해양경찰서장, 동해해양경찰서장, 본청 국제협력관, 경비국장, 기획조정관, 해양경찰청 차장을 두루 거쳤다.풍부한 현장경험과 현장 위주의 합리적인 정책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조직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현장지휘관을 역임하면서 해양영토 분쟁, 해양사고 대응력 강화, 구조 전문역량 확보 등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다양한 정책기획 능력을 겸비한 김 후보자를 신임 해경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며 "해양경찰이 당면한 현안을 차질 없이 완수해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 바다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