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인사 … 조직 역동성 강화여성 총괄과장 확대 … 50회 이하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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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뉴시스
기획재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102명을 교체하는 과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5일 기재부는 '2025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이같이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하고 정책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역대 정기 인사 규모를 보면 △2020년 68명 △2021년 56명 △2022년 84명 △2023년 82명 △2024년 100명 △2025년 102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우선 기재부는 이번 인사에서 50~51회 상당의 과장 인원을 두 배로 늘렸다. 2024년 11명이었던 해당 연차 과장이 2025년 22명으로 늘었고, 1980년대생 과장도 대폭 확대돼 조직의 젊은 리더십을 키운다.주요 인사로는 △최진광 기금운용계획과장(50회) △백누리 거시정책과장(50회) △김창화 규제개혁법무담당관(승51회) 등이 발탁됐다. 1980년대생 과장에는 △전보람 지속가능경제과장(84년생) △김지은 청년정책과장(83년생) △최원석 기후대응전략과장(82년생) 등이 포함됐다.여성 인재의 발탁도 눈에 띈다. 실국 총괄과장직의 경우 기존 44~45회 중심에서 45~46회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여성 과장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헤 1명이었던 여성 총괄과장이 올해 3명으로 증가했다.이번에 발탁된 여성 총괄과장은 △박정현 개발금융총괄과장(45회) △이지원 재정관리총괄과장(45회) △최지영 공급망정책과장(46회) 등이다. 기재부 내 여성 과장 비율은 24.4%(29명)로 전년(22.2%·26명)보다 2.2%포인트(p) 증가했다.조직 간 소통과 협업 강화를 위해 1·2차관실 간 교차 인사도 진행됐다. 총 13명의 과장이 자리를 이동해 부처 간 협업을 활성화 것으로 기대된다. 교차 인사 주요 인물로는 △범진완 국제기구과장(46회, 前 행정예산과장) △황희정 외환제도과장(47회, 前 예산기준과장) △박진호 출자관리과장(48회, 前 신성장정책과장) △배준형 연금보건예산과장(49회, 前 지역경제정책과장) 등이 포함됐다.이번 인사에서는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교류 직위도 확대됐다. 지난해 1건이었던 전략적 인사교류가 올해 3건으로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기재부 정책기획과장↔금융위 기업구조개선과장 △기재부 기업환경과장↔산업부 해외투자과장 간 인사교류가 눈에 띈다.기재부는 이번 과장급 인사를 통해 조직의 혁신과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