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단지 1만2712가구 공급…지방 47% '뚝'미분양 적체 여파…"서울·지방 분양시장 온도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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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뉴데일리DB
2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전월대비 6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 분양물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18개 단지, 총 1만2712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1월 1만가구 이하로 급감했던 분양 물량이 전월대비 63.9% 수준 증가했지만 전년대비 30.4% 감소한 수치다.1년새 분양물량이 감소한 주요원인은 지방물량이 47.5%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하반기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로 전환했고 준공 후 미분양물량도 2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점이 영향을 줬다.최근 발표된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가구 수준이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23년 7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서울과 지방간 온도차는 커지고 있다.지난 4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 모집에 4만명이 모이며 평균 151.6대 1 경쟁률을 보인 반면 같은 날 1순위 접수를 받은 지방시장 2개의 분양현장은 모집정원의 10%도 채우지 못하며 부진했다.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방시장 미분양 적체가 해결되기 이전에는 지방분양시장 온기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 내 선호 지역과 이외 지방 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달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6625 가구로 △경기(3823가구) △인천(1705가구) △서울(1097가구) 순이다. 수도권의 물량은 전월 대비 회복했지만 지난해 월 평균 분양 물량(1만1178가구) 대비 59.3% 수준이다.서울은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가 전일 1순위 접수를 받았다. 경기는 고양시 '창릉지구A-4BL(900가구)', '창릉지구S-6BL(759가구)' 등과 부천시 '플래티넘부천괴안(759가구)', '부천원종지구휴먼빌(247가구)' 등 창릉지구와 부천시에 물량이 집중된다. 인천은 미추홀구 '씨티오씨엘7단지(1453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지방은 총 608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충남(1763가구) △부산(1364가구) △울산(1216가구) 순이다. 충남은 천안시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1763가구)'이 분양 예정이며 부산 사하구 '메타팰리스당리(821가구)', '한화포레나부산당리(543가구)'와 울산 울주군 '남울산노르웨이숲(848가구)', 남구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368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