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절차 마무리…마포구청 전폭 지원2023년 상생위원회 개최…작년 12월 이전고시
  • ▲ 마포구청 청사ⓒ마포구
    ▲ 마포구청 청사ⓒ마포구
    10년간 미등기 상태로 방치됐던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가 최근 등기를 완료했다. 이로써 입주민들의 대출 등 재산권 행사도 10년만에 가능해졌다.

    마포구는 공덕자이 아파트 등기가 지난달 21일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4월 입주했음에도 이전고시 등 등기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대출 등에 제약이 있던 단지는 10년만에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마포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 상생위원회를 열고 미합의된 토지 등 소유자 3인중 2인과 조합 간의 합의를 이뤘다. 지난해 10월 보상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나머지 1인에 대한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에 따라 조합은 사업구역내 모든 토지의 수용을 마치게 됐다.

    마포구는 등기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신속히 이전고시를 완료했다. 또 지난달 초 공덕자이 아파트에 대한 건축물대장을 신속히 생성해 관련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 보존등기를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덕자이아파트 주민의 10년 숙원을 마침내 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이 순간이 주민들에게 큰 기쁨과 함께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