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인프라 복구 적극 협력 계획
  • ▲ 대한전선 당진공장 ⓒ대한전선
    ▲ 대한전선 당진공장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미국 로스엔젤리스(LA)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만 달러 규모의 전력케이블을 지원한다. 

    호반그룹 대한전선은 LA 산불로 인해 손실된 전력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10만 달러 상당의 전력케이블을 LA수도전력국(LADWP)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LA수도전력국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전력 기관으로 LA지역의 전력과 수도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LADWP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기부 물품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이 기부한 케이블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주요 전력 회사들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이다. 

    2018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품질 및 기술 검증 시험을 통과해 미국 내 소수의 업체들이 생산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5년 동안 미국 서부 지역에만 약 1000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해 왔다.

    대한전선은 현지 전력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술 지원 등 전력 인프라 복구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미국 내 주요 전력망 공급 기업으로서 전력 인프라 재건과 재해 예방 등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2000년대 초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 총 7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미국 내 사업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