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기-성장기-스케일업로 지원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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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핵심분야인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을 육성에 나선다.반도체 분야에서 비교적 스타트업의 접근성이 좋은 시스템 반도체 밸류 체인에서 생산시설인 팹(Fab) 없이 반도체 칩을 구현하는 설계 전문 기업을 육성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10일 중기부는 '팹리스 스타트업 일관지원 사업' 공고를 내고 30개 기업을 모집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1단계 프로그램으로,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이 목표다.이번 사업은 기업의 성장 단계를 개발기 → 성장기 → 스케일업 등 3단계로 구분한다.먼저 개발기는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억원의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설계자산(IP, EDA Tool) 제공 및 투자 유치를 위한 IR 돕는다.성장기는 20개 기업을 선발해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을 위해 2억원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MPW) 공정 및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마지막 스케일업으로 선정된 4개 기업은 반도체 양산 및 상용화를 위한 대기업과의 공동 제품 검증을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각각 2억5000만원도 지원 받는다.중기부는 올해 1분기 중 협의회를 개최해 ‘2025년 팹리스 챌린지’ 추진 계획과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은 필수적으로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 팹리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의 신청 접수는 이달 1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