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영업익 65억원 … 사업 정리·신작 부재로 92% 급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7388억원, 영업이익은 92% 줄어든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3분기 실적부터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 매각에 따른 연결 제외 와 카카오VX 일부 사업 철수 등의 요인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비수익 사업 검토와 경영 효율화, PC온라인과 콘솔 플랫폼 대작 준비 등을 진행하며 기업의 체질개선에 주력 중”이라며 “신작 부재와 기타 부문의 역성장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601억원, 영업손실 6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에는 신작 부재 와장기 타이틀의 자연감소, ‘패스 오브 엑자일 2’ 실적의 이연 회계처리 영향 등이 반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와 파트너사를 통해 축적한 다채로운 장르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IP(지식재산권) 발굴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PC온라인과 콘솔 등 멀티플랫폼 기반 대작들을 올해 하나씩 공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