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산업 특수강 제품 수요 위축 영향"신규시장 개척 통한 수주 다변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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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지주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363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69.8%씩 감소한 규모다.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및 건설·기계산업 등 전방산업의 특수강 제품 수요 위축에 따라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의 제품 판매량 감소,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에 따른 저가 수입재 국내 유입으로 시장경쟁 심화, 에너지 비용 상승, 통상임금 및 재고평가 손실 일회성 비용 발생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 영향이 지속됐다.

    회사 측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과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및 블록 경제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 문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요국 추가 금리 인하, 중국 경기 부양책 강화에 따른 철강 공급 과잉 해소, 러‧우 전쟁 종식 가능성에 따른 재건 사업 수요 증가 예상 등 글로벌 경기 및 특수강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특히 품질 및 납기 등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신수요 창출 및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수주 다변화에 전사적 역량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 기술 최적화와 신공정 기술 개발, 안정적 원부재료 조달체계 구축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경쟁우위 시장 내 공급 확대를 목표로 특수강 및 특수합금 소재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생산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신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북미 및 사우디 해외 신설 생산 법인의 투자를 적기에 진행하고, 사우디 법인 SGSI를 연내 완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