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DDP 일대 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상권 활성화, 인근 공원·녹지 연계, 주거 도입 방안 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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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P 일대 정비계획 수립 용역 사업 대상지.ⓒ서울시
서울시가 침체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를 되살리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시는 다음 달부터 'DDP 일대 정비예정구역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 용역은 내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시는 DDP 일대를 직·주·락(職·住·樂)이 갖춰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방침이다.DDP 일대는 의류 도소매 중심지로 시작해 1990년대 '패션 1번지'로 불리며 국내 패션산업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유통시장 다양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침체해 과거의 명성을 잃은 상태다. 특히 낡은 건물이 많고 건물 간 연계성이 부족한 데다 문화시설·녹지 등 시민 친화적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DDP 방문객이 주변 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게 공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DDP 인근의 훈련원공원과 곳곳에 흩어진 녹지공간을 연계해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키로 했다. 도심공동화를 막기 위한 주거 도입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DDP 일대가 세계적인 디자인 중심지로 거듭나려면 지역 상권 전반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동대문 일대를 도심권 최대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DDP 일대에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신규 개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