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세계 최초 무풍 에어컨 출시‘40도 폭염’ 예견한 기후학자, 올해 더위 예고AI 더한 무풍 콤보 선봬 “생활 맞춤형 가동”
  • ▲ 2025년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삼성전자
    ▲ 2025년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삼성전자
    올해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새로운 무풍 에어컨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무풍 에어컨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기술력을 더 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를 출시했다. AI 음성 비서인 빅스비 기능을 강화해 사용 시간부터 생활 패턴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섬세한 습도와 센싱, 제어 시스템을 탑재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직바람이 없는 냉방 기술을 개발해 무풍 에어컨을 선보였다. 1세대 무풍에어컨은 3개의 바람 문에서 나오는 강한 회오리바람으로 온도를 빠르게 낮춘 후 바람 문이 닫히면 ‘마이크로 홀’에서 나오는 냉기로 균일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후 삼성전자는 2017년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출시하고, 2018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제품을 내놨다. 빅스비’ 탑재로 에어컨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까지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2020년에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사용자가 직접 에어컨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이지케어’ 기능을 추가했다. 별도의 도구 없이 분리되는 ‘이지 오픈 패널’과 열교환기를 세척해주는 ‘워시클린’ 기능으로 누구나 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무풍에어컨은 은은하고 따듯한 바람 ‘체온풍’ 기능이 탑재되었다. 체온풍은 30~40도의 바람이 공간에 온기를 더해주는 모드로 청정 기능을 동시에 작동해 사용자에게 더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준다.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적절한 실내 온∙습도를 유지해 에어컨의 활용도가 대폭 확대됐다.

    2023년 3세대 무풍에어컨은 3D로 다시 한 번 혁신했다. 3D 메탈 프레스 공법이 적용된 실루엣 디자인은 에어컨 표면에 볼륨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기존보다 1500개 늘어난 마이크로 홀로 더욱 풍부한 무풍을 실현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리모컨의 수많은 기능을 ‘빅스비’의 음성인식을 통해 조작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단순한 모드나 온도 설정은 물론, 복잡한 다중 명령과 예약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또다시 에어컨 혁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무풍콤보’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쾌적제습’ 기능은 온∙습도 센서가 열교환기 온도를 계산하고 냉매량을 정교하게 조절해 적정한 습도의 환경으로 관리해준다. 에너지 사용량도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인공지능(AI)도 향상돼 사용자의 생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 운전이 가능해졌다. AI가 사용자의 활동 면적을 학습하고, 날씨나 실내외 온∙습도 등에 따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과 연동해 사용자의 수면을 감지하면 에어컨을 켜고, 기상하면 자동으로 운전을 종료하는 ‘굿슬립’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냉방 성능부터 디자인,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삼성 무풍에어컨은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 일상에 혁신을 가져다준 냉방 패러다임의 다음 단계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