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잠수함 우표 … "국가안보와 해군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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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51만장을 오는 20일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기념우표에는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Ⅲ)'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잠수함의 형상이 담긴 국내 첫 우표다.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수많은 기관이 함께 참여했으며, 핵심 장비를 국산화해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국은 1992년 독일과 협력해 장보고급(KSS-Ⅰ)을 한반도 해역에 실전 배치해 잠수함 건조의 기반을 갖췄다. 2011년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잠수함을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함으로써 세계 5번째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이후 2단계인 손원일급(KSS-Ⅱ)을 거쳐 지난 2021년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한 도산안창호함이 완성되며 잠수함 강국 반열에 진입했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를 통해 국가안보와 해군의 자부심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