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지속코스닥 지수, 0.59% 하락한 745.18원·달러 환율, 0.8원 오른 1453.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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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539.05) 대비 9.34포인트(0.37%) 오른 2548.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17%) 내린 2534.71로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장중 255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97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4억원, 51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거래량은 4억5332만주, 거래대금은 13조19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5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72%), 보험(1.33%), 오락·문화(1.33%) 등이 올랐고 IT(-3.54%), 제약(-1.56%), 비금속(-1.1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각각 0.18%, 0.44%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1.45%), LG에너지솔루션(-1.45%), 현대차(-0.65%), 셀트리온(-0.56%), 기아(-2.24%), 네이버(-1.53%), KB금융(-2.61%)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서 강보합 마감했다”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연설에서 물가 수준 높다고 발언한 가운데, 연내 금리 추가 인하 시점 빨라질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물가 둔화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49.59)보다 4.41포인트(-0.59%) 하락한 745.1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22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6억원, 55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8억7550만주, 거래대금은 8조4482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5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0.41%), HLB(0.40%), 리노공업(1.10%), 클래시스(1.19%), 휴젤(1.36%)이 올랐고 알테오젠(-0.13%), 레인보우로보틱스(-6.52%), 리가켐바이오(-1.69%), 삼천당제약(-1.37%)은 내렸다. 에코프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원 오른 1453.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