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7954억원 1년새 8.7% 올라"2027년 매출 5조원 초과 목표 … 매년 6.5% 성장"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 주주 친화적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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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 본사 ⓒ코웨이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이 4조3101억원, 영업이익은 795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5654억원을 기록했는데 1년 전보다 무려 20%나 확대됐다.내수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국내와 해외 매출이 고루 성장했는데 비데, 정수기, 매트리스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매출 4조5860억원, 영업익 8450억원 '기대'14일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사업은 비렉스(BEREX)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2조5817억 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같은기간 해외법인의 연간 매출액은 1조5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주요 법인별 연간 매출액은 ▲말레이시아 법인 1조1584억원 ▲미국 법인 2142억 원 ▲태국 법인 125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태국법인의 성장세는 24.3%로 국내외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올해 전망은 더 밝다. 올해 코웨이는 내부적으로 매출 4조5860억원에 영업익 8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NEW코웨이' 전략을 가속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 ▲ 코웨이 올해 연간실적. ⓒ코웨이
◆ 주주가치 올린다 … 밸류업 시동코웨이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코웨이는 지난달 6일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린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적인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내놨다.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 간 총주주환원율을 40% 수준으로 동일하게 유지하고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은 총주주수익률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을 6.5%로 제시하고 2025년에는 매출 5조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먼저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진출 국가를 발굴, 국가별 맞춤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또 비렉스(BEREX) 브랜드 성장을 위해 신규 제품 개발 및 라인업을 확장하고 고객체험 마케팅 강화를 위한 오프라인 채널도 늘린다는 방침이다.코웨이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지속적 성장 ▲주주환원 개선 ▲적정 자본구조 ▲거버넌스 선진화 등을 지속 가능한 주주 가치 제고의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공시했다.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지난해 53% 수준에서 2026년까지 87%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사회 구성원도 독립성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코웨이는 주주환원율 40% 수치에 대해 "3년 간 실질 예상 현금흐름에 기초한 현금 유·출입 규모를 예측해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재무 레버리지의 균형점을 찾았으며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현재 주주환원 사이의 균형 등 다양한 부분까지 고려해 도출한 수치"라고 밝혔다.앞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코웨이의 자본구조 효율화와 이사회 독립성 제고 등을 요구하며 집중투표제 도입을 주주 제안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