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E-라이언 데이전기차 전환 속도 …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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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랭 파베이(Alain Favey) 푸조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석상에 첫 등장해 전동화 부문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17일 푸조는 알랭 파베이 대표가 지난 14일 E-라이언 데이(E-LION DAY)에서 올해 비즈니스 로드맵과 목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파베이 대표는 "이미 출시된 전기차 라인업 외에도 고객 중심의 접근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푸조의 밝고 성공적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췄다.

    푸조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약 11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두 배로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유럽에서 개인 고객 대상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에 올랐다. 유럽 B 세그먼트 및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부문 리더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한국 시장에도 출시가 예정된 뉴 푸조 3008은 유럽에서 12만 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 모델인 E-3008이 22%를 차지했다. 

    푸조는 올해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주력 차종은 조만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고성능 버전의 E-3008과 E-5008이다. 해당 차종은 기본 전륜구동 213마력 전기 모터에 추가로 112마력 후륜 전기 모터를 장착해 총 325마력 듀얼 모터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E-5008은 올해 5인승 버전 출시도 예정됐다.

    푸조 E-3008 및 E-5008 롱 레인지 모델은 각 700km 및 668km의 1회 주행거리를 제공, 경쟁 차종 중 최장 수준을 자랑한다. 두 차종에는 새로운 배터리 예열 시스템이 적용됐다.

    푸조는 이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동일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폭넓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특히 푸조의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36마력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통합된 전기 모터로 구성된다. 

    푸조는 이같이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을 기반으로 유럽 대중차 시장에서 전기차 분야 리더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멀티-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하이브리드부터 전기차, 소형차부터 SUV, 경상용차(LCV)까지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