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일자로 신라리워즈 이용약관 변경멤버십 특전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 제외 일자 추가 등 수익성 강화 위한 멤버십 개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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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호텔은 3월13일자로 신라리워즈 이용약관을 변경한다. ⓒ호텔신라 홈페이지
특급호텔 멤버십 혜택이 축소되는 분위기다. 각 호텔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약관을 변경하거나 멤버십 제도 자체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라호텔은 3월13일자로 신라리워즈 이용약관을 변경한다. 약관 변경에 따라 멤버십 회원 등급에 따른 특전이 다소 축소됐다.가장 큰 변화는 등급별로 제공되던 '스위트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다.제주신라호텔의 경우 기존 7~8월, 연휴 기간, 12월23일~31일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 이용이 불가했는데, 약관 변경 이후 7~8월, 연휴 기간, 12월19일부터 31일까지로 이용 불가 기간이 늘었다.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추석 연휴(한국 연휴기준) 기간'이 업그레이드 서비스 불가 기간으로 추가됐다.연간 숙박일수 및 연간 적립 포인트 인정 조건도 변경됐다.신라호텔은 도매 요금, 무료 객실, 임직원 특별요금, 멤버십 숙박권, 여행사 및 대행사 등을 통해 객실을 예약할 경우 연간 숙박일수 및 연간 적립 포인트 인정 기준에서 제외해왔는데, 앞으로는 '제휴 프로모션 상품 요금'을 통해 예약하는 건도 제외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포인트 적립 기준도 바뀐다. 기존 인터넷, 미니바, 피트니스클럽 이용비용, 연회비용 등에 더해 '객실·식음 예약취소(노쇼 포함) 위약금'도 포인트 적립 제외 대상으로 추가됐다.신라호텔 측은 "기존에 명시하지 않았던 내용을 명확하게 이용약관에 포함한 차원"이라며 "혜택 변경으로 인한 고객의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경우 2026년 1월1일부로 가장 저렴한 등급의 '플래티넘' 멤버십 운영을 종료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홈페이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경우 2026년 1월1일부로 가장 저렴한 등급의 '플래티넘' 멤버십 운영을 종료한다.50만원 상당 플래티넘 멤버십을 이용할 경우 호텔 디럭스룸 무료 숙박권, 뷔페 2인 식사권 1매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프리미어(100만원), 시그니처(200만원) 등의 멤버십은 그대로 운영한다.메리어트는 회원들이 자사 브랜드 호텔 투숙 시 사용 가능한 공제 포인트 기준을 인상했다. 포인트는 호텔 투숙, 식음업장 이용 시 적립하거나 개별 구매를 통해 획득하는 적립금 개념으로, 공제 포인트 인상은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다.조선팰리스 강남, JW메리어트 서울 등 브랜드는 기존 공제 포인트 최대 7만6000포인트 수준에서 8만4000포인트 가량으로 올랐다. 웨스틴 조선 서울, JW메리어트 제주 등 브랜드는 최대 공제 포인트가 5만9000포인트에서 6만5000포인트로 인상됐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물가 인상, 인건비 상승 등의 상황을 고려해 호텔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멤버십 제도 개편도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호텔의 다양한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