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수출 전년比 19.6% 감소조업일수 감소·역기저 효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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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4일 줄었지만 1월 수출액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6% 감소한 49억9000만 달러다.설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20일에 불과했고 전년도 1월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를 달성한 역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풀이됐다.특히 하이브리드차(HEV) 수출 대수는 최고실적을 연이어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나갔다. 1월 기준 3만6000대를 수출, 전년 동월 2만6000대 대비 35.5% 증가했다.지난달 생산량은 1년 전보다 18.9% 감소한 29만1000대를 기록했다. 르노 코리아에서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을 1월 한 달 동안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과 조업일수 감소, 역기저 효과가 영향을 끼쳤다.내수 판매의 경우 10만6000대로 지난해 1월보다 9.0% 감소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SUV 차량이 강세를 보였던 전년과 달리 아반떼, 그랜져 등 승용차의 판매량이 상승했다.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 업계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 통상 합동 소통체계를 가동하고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