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 데이터 포털 통한 개방 건수 10만2052건"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4회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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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누적). ⓒ행정안전부
국민과 기업이 다양한 공공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 '공공데이터포털'의 개방 데이터가 10만건을 돌파했다.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한 데이터 개방 건수가 10만2052건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처음 개방을 시작할 당시 개방 건수는 5272건이었으나, 각 기관의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 노력으로 12년 만에 개방 건수가 20배가량 증가했다.공공데이터포털은 국민과 기업이 공공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개방하는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가장 많이 개방된 분야는 공공행정(14.9%), 문화관광(12.1%), 산업고용(9.3%), 교통물류(8.3%), 환경기상(7.8%) 순이다.가장 많이 활용된 데이터는 대기오염정보, 단기예보, 환율정보, 시·군·구 정보, 자동차 종합정보, 교통CCTV, 각종 국경일 및 공휴일 정보 등이었다.개방된 공공데이터는 다양한 서비스 창출에도 기여했다.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기초자료 등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직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보험데이터를 활용한 병원예약 '굿닥', 기상청 중기예보, 기상특보 정보를 활용한 날씨정보 '케이웨더' 등 모두 3131개의 웹·앱 서비스가 개방 데이터를 활용해 창출됐다.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통해서는 각종 스타트업들이 탄생했다. 경진대회 수상팀 137팀 중 60%가 창업에 성공했고, 투자유치액도 300억원을 넘었다. 이들 스타트업이 출원한 특허는 207건이나 됐다.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은 국제 무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분야에서 4회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제1회 OECD 디지털정부 평가 '열린정부'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행안부는 앞으로 국민·기업의 수요가 높은 분야별 핵심 데이터를 중심으로 개방을 촉진할 계획이다.인공지능(AI) 개발 수요가 큰 만큼 그간 개방이 미진했던 이미지,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중심의 개방 정책을 추진한다.행안부는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고, 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2026년 상반기까지 공공데이터 포털을 고도화한다.아울러 데이터 개방 저해 요인 해소, 가명처리 데이터 활용, 품질인증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위해 공공데이터법 개정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