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당첨자 1401명중 1028명만 참여분양가 17%↑…A4블록 19일부터 일반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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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고양시 고양창릉지구. ⓒ뉴데일리DB
경기 고양시 고양창릉지구 사전청약 당첨자 4명중 1명은 본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청약 당시보다 분양가가 1억원 가까이 뛰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인 당첨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 A4·S5·S6 등 3개블록 본청약을 접수한 결과 당첨자 1401명 가운데 1028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청약에 당첨돼 접수만 하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음에도 373가구(26.6%)가 이를 포기한 것이다.고양창릉은 올해 첫 3기신도시 분양으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 마포·은평구와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2030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 개통이 예정돼 흥행이 예상됐다.하지만 공사비 상승 영향으로 분양가가 17%가량 뛰면서 당첨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블록별 평균분양가를 보면 △신혼희망타운 A4블록(전용 55㎡ 단일) 5억5000만원 △공공분양 S5블록 전용 84㎡ 기준 7억7000만원 △S6블록 전용 74㎡ 기준 7억1000만원이다.이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보다 8000만~1억원가량 오른 수준이다.사전청약 당첨자가 포기한 물량은 일반청약으로 전환된다. 이날부터 접수하는 3개 블록 일반청약 물량은 기존 391가구에서 764가구로 373가구 늘었다.사업지별로 보면 A4블록은 186가구에서 292가구, S5블록은 126가구에서 297가구, S6블록은 79가구에서 175가구로 일반청약 물량이 늘었다.A4블록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일반공급을 실시한다. S5 및 S6블록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일반공급 본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내달 6일, 계약체결은 오는 5월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