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네이버 사옥 찾아 현장 애로 듣는 간담회 진행최수연 대표, 국회 과방위 만나 “지속적 지원 필요” 강조“국가차원 지원과 방향성 마련되면 글로벌 주도적 역할 할 것”
  • ▲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 최수연 네이버 대표.ⓒ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AI 정책 관련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을 찾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들을 만나 “지금은 절박하고 중대한 시기”라며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인 AI 경쟁이 군비 경쟁에 버금가는 것 같다”며 “EU 디지털 서비스법과 같은 해외 규제가 미국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국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과방위의 네이버 방문은 AI 산업 진흥을 위한 입법·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를 듣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는 국회 과방위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간사 등 과방위원 10명,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네이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98년부터 정부 주도로 초고속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된 덕분”이라며 “AI 역시 국가 차원의 지원과 정책적 방향성이 마련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AI 산업 진흥을 위한 관심을 요청한다”면서 “네이버 역시 기술, 리더십, 인재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책임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과방위는 간담회 이후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담아 ▲AI 대규모 투자 및 인프라 조성 ▲AI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 ▲AI 법·제도 정비 및 국제협력 확대 ▲예산 투입 등 후속 조치의 신속한 추진 등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