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백악관·의회 주요 인사 면담 후 귀국
  • ▲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연합뉴스
    ▲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종원 통상차관부가 미국을 방문해 통상현안을 논의하고 관세조치 제외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백악관, 상무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정부 관계자, 의회 및 싱크탱크 전문가를 면담했다.

    박 차관보는 백악관, 상무부, USTR에 양국 간 긴밀한 경제관계 및 우리 기업의 대규모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설명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 간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가 이미 철폐됐음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상호관세, 철강·알루미늄 등 제반 관세 조치에 포함되지 않도록 요청했다. 

    박 차관보는 이와 관련, 조만간 고위급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 및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한 자리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법 보조금 등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미국의 무역·통상조치에 대해 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는 한편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