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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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 ⓒ통계청
지난해 바다의 이상 고수온 현상 지속으로 어업 생산량은 전년보다 2.2% 감소한 361만톤을 기록했다. 다만 김류, 넙치류 산지가격이 오르면서 어업생산금액은 관련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지난해 어업 생산량은 361만톤으로 전년(369만1000톤)보다 2.2%(8만1000톤) 감소했다.멸치, 고등어류, 갈치, 살오징어 등 연근해어업 자원량 감소와 송어, 우렁이 등 내수면어업 생산량 감소가 전반적인 어획량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등어류, 멸치, 갈치, 살오징어 등 연근해어업은 유입 어군 및 자원량 감소로 전년보다 11.6%(11만1000톤) 감소했다.같은 기간 바지락, 우렁쉥이, 다시마류 등 해양양식업은 작황 부진, 시설량 감소 등으로 1.6%(3만6000톤) 줄었다. 송어류, 우렁이류, 재첩류 등 내수면어업은 생산량 감소, 단가 하락 등으로 5.4%(2000톤) 감소했다.반면 가다랑어, 오징어류, 한치류 등 원양어업은 조업 확대등으로 어획량이 늘어 16.7%(6만8000톤) 늘어났다.생산량이 줄었지만 어업생산액은 전년(9조4369억원)보다 6.9%(6549억원) 증가한 10조918억원으로 나타났다. 김류, 넙치, 조피볼락, 감성돔 등의 산지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김류 등 해면양식업은 산지가격 상승, 단가 높은 어류 생산량 증가로 16.6% 늘어난 5280억원, 원양어업은 어획량 증가로 26.7% 늘어난 3218억원으로 조사됐다.연근해어업 단가 높은 어종 등의 어획량 감소로 4.3% 줄었고 내수면어업은 생산량 감소와 단가 하락 등으로 0.9% 축소됐다.원양어업을 제외한 국내 어업생산량은 313만1000톤으로 전년(328만 톤)보다 4.5% 줄었다.시도별로는 전남(59.4%)이 가장 많은 어업생산량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16.2%), 부산(8.0%), 충남(4.2%), 경북(3.5%), 제주(2.4%), 전북(2.2%) 등의 순이었다.어종별로는 청어와 참조기, 젓새우류, 문어류, 곰피 등은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고등어류와 멸치, 갈치, 꽃게, 살오징어 등은 줄어들었다.구체적으로 청어(30.3%), 참조기(17.9%), 젓새우류(29.8%), 문어류(22.1%), 곰피(258.3%) 등은 증가세를 보였고 고등어류(-17.4%), 멸치(-18.8%), 갈치(-26.6%), 꽃게(-23.3%), 살오징어(-42.0%) 등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