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동·867가구 조성…5호선 방이역 역세권바로 옆 한양3차 수의계약 앞둬…통합재건축
  • ▲ 대림가락 재건축 투시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 대림가락 재건축 투시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대림가락 재건축조합은 전날 개최한 총회애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해당사업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5241㎡ 부지에 지하3층~지상35층 규모 총 9개동·86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약 4544억원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으로 인근에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이 위치했다.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자연환경과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인프라도 갖췄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비아채는 갖출 비(備)·우아할 아(雅)·빛 채(彩) 결합어다.

    단지 외관은 균형감있는 수직 매스(Mass)와 수평 리듬간 조화로 주거동 형태미가 돋보이도록 했다. 발코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입면패턴 등 특화디자인도 선보인다.

    약 100m 높이에 위치한 스카이커뮤니티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 풍경이 펼쳐진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테라스 등을 조성한다. 개방감을 높인 저층 썬큰 커뮤니티엔 다이닝카페·피트니스·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복합문화공간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계획했다.

    또한 강화된 층간소음방지시스템, 홈플랫폼 홈닉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전망형 다이닝과 입체적 파노라마 전망거실 등 다양한 특화 평면도 조성할 방침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중대형평형 비율이 높은 대림가락아파트 장점을 살려 조합원 수요에 걸맞는 단지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며 "신속하고 안정적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제안한 조건들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가락아파트와 맞닿아 있는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내달 2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의 수의계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인접한 두개 단지를 한개 대규모 단지 형태로 조성하는 새로운 재건축 통합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