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부회장, LGU+ 사내이사 신규선임 … 이사회 첫 입성그룹 내 ‘전략통’으로 꼽혀 … 홍범식 대표와 작년까지 손발 맞춰그룹 내 2인자 이사회 진입하면서 LGU+ AI사업에도 힘 실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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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LG
LG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권봉석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이 처음으로 LG유플러스의 경영에 참여한다. 권 부회장이 다른 계열사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은 사례는 있었지만 LG유플러스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신업계에서는 권 부회장이 LG그룹 전반의 AI 사업을 통합 진두지휘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룹에서도 가장 빠르게 AI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 중 하나다.2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3월 25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와 함께 권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의안을 안건으로 올렸다.신임 대표로 선임된 홍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은 예견됐던 일이지만 권 부회장의 선임은 예상 외라는 평가가 많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이후 다른 계열사의 경영진을 사내이사로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권 부회장은 LG그룹 내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다. LG그룹에는 현재 2명의 부회장이 있는데, 권 부회장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더불어 지주회사 LG의 대표를 맡아왔다.실제 그는 이 외에도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사내이사로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따라서 LG유플러스에서도 이번 주총을 통해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권 부회장이 LG유플러스의 사내이사를 겸임하기 시작하는 것은 그룹 전반의 AI 시너지를 고려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룹 내에서 ‘전략통’으로 통하는 그는 그룹 사업 전략을 주도해왔다. LG유플러스의 신임 대표로 발탁된 홍 대표도 그가 영입한 인사다.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 출신인 홍 대표는 작년까지 지주사 LG에서 권 부회장과 손발을 맞춰왔다.이 때문에 권 부회장과 홍 대표의 호흡이 LG유플러스에서도 이어지리라는 관측이 많다. 핵심 분야는 AI다.LG그룹은 최근 AI에 있어 사장 적극적인 곳 중 하나다.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개발하는 한편, LG전자, LG CNS 등의 계열사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서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다.이미 LG유플러스는 엑사원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개발, 서비스 중이다. 올해는 이에 대한 수익화도 본격화 될 예정이다. 대규모 AI데이터센터(AIDC) 투자도 가시화되고 있다. 경기 파주시에 건설 준비 중인 AIDC는 오는 2027년 완공된다.업계 관계자는 “그룹 내 2인자로 꼽히는 권 부회장이 LG유플러스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 만으로도 LG유플러스의 사업에 상당한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며 “올해 홍 대표가 새로 취임하는 것에 맞춰 AI 사업의 수익화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