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67㎡ 63억원 손바뀜"토지거래허가제 해제, 강남 부동산시장 강세"
-
- ▲ 서울 시내의 아파트ⓒ연합뉴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63평형이 63억원에 최고가 거래를 체결했다.25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67㎡가 63억원에 매매됐다. 직전 신고가 55억 5000만원 대비 13.5%(7억 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아이파크삼성은 2004년 3월에 입주한 단지로 3개동 449가구다. 건폐율이 9%로 국내에서 가장 낮은 아파트다. 건폐율이 낮다는 건 동간 거리가 멀고 조경과 녹지조성이 풍부하단 얘기다.앞서 이달 12일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은 "아이파크삼성은 55평 이상의 대형평형만으로 구성돼 있다"며 "집에서 마주하는 한강 전망이 뛰어나고 청담역 역세권 아파트로 삼성역과 연결 예정인 봉은사역과도 가깝다"고 설명했다.단지 인근으로는 이달 아크로삼성(삼성동 홍실아파트 재건축), 11월 청담르엘(청담동 청담삼익 재건축) 등 신축 대장단지들이 줄지어 입주할 예정이다.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는 "초양극화가 이뤄지는 현재 주택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당분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