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없이 이달 말 종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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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후 시행한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을 이달 말 종료한다.한은은 RP 매매 대상 기관과 대상 증권의 한시적 확대 조치를 연장하지 않고 오는 28일 종결한다고 26일 밝혔다.한은은 시장이 불안해지면 RP 매입을 통해 단기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금융기관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채권을 되팔아 유동성을 회수하는 방식이다.한은은 지난해 12월 3일 밤 무제한 유동성 공급 방침을 밝혔다. 이튿날에는 비(非)정례 RP매입을 실시해 단기 유동성 확대에 나섰다. 당시 RP 매매 대상도 모든 은행과 증권사로 확대했었다.한은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하는 등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RP 매입과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