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주比 0.11%↑…4주째 오름세송파구 0.58% 1위…지방 하락세 지속
  • ▲ 서울 강남 아파트단지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강남 아파트단지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상승세에 힘입어 전주대비 0.11%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9주만에 상승전환하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장에 접어든 양상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2%를 기록하며 전주 -0.03%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01%에서 0.01%로 9주만에 상승전환했고 성루은 0.11%로 4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지방은 -0.04%에서 -0.05%로 내림폭이 커졌다.

    서울에선 강남3구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0.58%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강남구가 0.38%, 서초구가 0.25%로 뒤를 이었다. 반면 노원구는 -0.03%로 하락가 이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8㎡는 지난 11일 종전신고가대비 7000만원 오른 28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 전용 120.61㎡는 지난 5일 기존 신고가에서 1억5000만원 오른 22억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지역·단지에서 매물적체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 경우 꾸준한 매수문의 속에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6%에서 -0.03%로 하락폭이 줄었고 경기는 전주에 이어 -0.04%를 기록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전주에 이어 -0.06%, 8개도가 -0.03%를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2주연속 0.01%을 기록했고 서울은 0.02%에서 0.03%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은 -0.01%에서 보합전환했다.

    서울에선 송파구가 0.12%로 전세값 상승폭이 컸고 영등포·도봉·마포구 0.05%, 용산구 0.0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동대문구는 -0.09%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종로·관악구 -0.02%, 구로구 -0.01%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측은 "일부 입주영향 있는 지역 및 외곽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지만 선호도 높은 역세권 및 대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지속되면서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은 전주에 이어 -0.04%를 기록했고 경기는 2주 연속 0.01% 올랐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가 전주 보합에서 0.02%로 상승전환했다. 8개도는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