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율 조정 가능성 … 펜타닐 유입 언급멕시코 등 對中관세 주목 … "매우 좋은 시작"
-
- ▲ 트럼프와 러트닉 ⓒ연합뉴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예정대로 4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관세율은 조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지만, 그 상황은 유동적"이라며 "화요일(3월4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세율이 정확히 얼마일지는 대통령과 그의 팀이 협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경으로 마약인 펜타닐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지난달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이를 한 달간 유예한 바 있다. 러트닉 장관의 이날 언급은 캐나다, 멕시코와 국경에서의 마약 유입 차단 결과와 노력 정도 등에 따라 관세율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러트닉 장관은 관세율이 인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멕시코와 캐나다 모두 국경에서 적절한 조처를 해왔다"면서도 "펜타닐은 계속 유입되고 있고 그 재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꼬집었다.나아가 러트닉 장관은 중국에 대해서 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달 4일부터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對中) 추가 관세율은 20%로 인상되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 발맞춰 대(對)중국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점을 언급하고 멕시코의 이런 계획이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베센트 장관은 이날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정부가 그렇게(대중 관세 부과) 하겠다고 제안한 것을 지켜볼 것"이라며 "캐나다에서는 아직 연락이 없었지만, 이것은 매우 좋은 시작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베센트 장관은 '(멕시코의 조치가) 관세를 상쇄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4일까지 (지켜보겠다). 아니면 관세가 올라갈 수도 있고,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나는 북미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정책에 맞서 싸울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