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일부 고객 주식체결 조회 화면 한시적 지연"대체거래소 시스템 반영한 전산 개편 후 첫 전산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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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증권사 주식거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수분간 주식 체결 조회가 지연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고객 일부는 이미 체결된 주문을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오인하고 정정 주문을 하거나 취소 요구를 한 뒤 한국거래소 거부 메시지를 접하는 등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 주말 대체거래소 시스템을 반영한 트레이딩시스템 개편 후 처음으로 발생한 오류다.때문에 일각에서는 증권사의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문제로 인한 오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4일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라 각 증권사 MTS나 HTS에서는 거래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별도 의사 표시가 없으면 자동 주문 전송 시스템(SOR)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자동 주문이 체결된다.다만 미래에셋 측은 "일부 고객에 한해 주식체결 조회 화면이 잠시 지연됐는데 신속하게 처리해 현재는 정상화됐다.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실시간 잔고 조회가 안된 것"이라면서 "SOR로 인한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피해가 있는 고객의 경우 관련 규정에 근거해 빠른 검토 후 조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