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서 대체 무슨 일이…단 1주에 상·하한가 오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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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정상윤 기자
최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 시간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했다.27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체거래소의 프리마켓 개시 직후 단주 주문만으로 최초가격이 상·하한가로 형성된 후 일정 시간 시세 변동이 없다가 이후 정상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는 많은 경우 프리마켓의 시초가 결정방식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의 일회성 주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특정 계좌에서 여러 종목에 대해 반복적으로 상한가 또는 하한가 호가를 제출하고 체결시킨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금감원은 "이와 같은 매매양태가 시장에서 확대 및 재생산될 경우 시장가격을 왜곡하거나 타인의 그릇된 판단이나 오해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가격 착시 효과로 인한 추종매매 등이 발생해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소량의 주문이라도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감시의 대상이 돼 예방조치될 수 있다. 정도가 심하면 시장질서교란행위 또는 시세조종으로 처벌될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복수시장 거래에 따른 가격 이상징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한편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시장교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장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