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처리 '저에너지 분리막 기술' 적용
  • ▲ 지난 5일 오전 10시 명지대학교 창조관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오롱글로벌-명지대학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왼쪽),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코오롱글로벌
    ▲ 지난 5일 오전 10시 명지대학교 창조관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오롱글로벌-명지대학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왼쪽),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명지대학교와 '반도체 수처리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반도체 수처리 기술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 하수 및 폐수처리장 70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반도체 산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은 분리막 세정기술이다. 이 기술은 미생물 처리와 분리막 여과 기술을 결합한 공법으로 기존 송풍 방식이 아닌 수평 왕복 운동 방식이 특징이다.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및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이 기술은 소요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이상 줄여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명지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반도체 수처리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상호 협력은 건설시장 침체 극복과 함께 산업건설 분야의 실적 개선 및 미래사업 영역 확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