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한국·베트남 국세청장 회의' 개최
  • ▲ 강민수 국세청장과 마이 쑤언 타잉 베트남 국세청장 ⓒ국세청
    ▲ 강민수 국세청장과 마이 쑤언 타잉 베트남 국세청장 ⓒ국세청
    국세청이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국세청과 제24차 한국·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해 교역 규모 868억달러(약 119조원)를 기록한 우리나라의 3위 교역국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다국적기업의 투자처로 각광받으며 베트남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청장은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세정 선진화와 베트남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동시에 한국·베트남 국세청 상호 협정서(MOU)를 갱신해 과세당국 간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인공지능(AI) 홈택스, AI 전화상담 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세정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국세청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강 청장은 회의에 앞서 세정 간담회를 열고 우리 현지 기업들의 세무 애로 사항을 듣고 마이 쑤언 타잉 베트남 국세청장에게 전달했다. 기업 이중과세 해결을 위한 조세조약상 상호 합의 절차 활성화 등을 논의하고 수출 관련 거래에 대한 베트남 국내 부가가치세의 신속한 환급 처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