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4가구 공급에 그쳐…경기 불확실성 영향건설들이 4월로 분양 미뤄…헌재 판결 관건
-
- ▲ 경기도 고양시 한 부지에 세워진 서울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물량이 1년 전보다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가 총 3704가구 공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2만660건)보다 82.1% 줄었다고 12일 밝혔다.2월 물량 기준으로는 2023년 2월(6324가구)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다. 1월(3497가구) 대비로는 5.9% 증가했지만 여전히 3000가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2월 합산으로는 전국 22개 단지에서 7201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리얼하우스가 집계를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월평균 공급(1만 5345가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46.9%)이다.업계는 공급 부진이 이번 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리얼하우스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로 분양을 미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파트 공급 일정은 예년과 달리 3월 말 이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