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 완화·미-우 협상 영향코스닥 지수, 1.11% 상승한 729.49원·달러 환율, 7.2원 내린 145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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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70선을 회복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7.6)보다 37.22포인트(1.47%) 오른 2574.8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00포인트(0.59%) 오른 2552.6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3억원, 31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05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9666만주, 거래대금은 12조1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4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속(7.80%), 전기전자(2.74%), 보험(1.98%) 등이 올랐고 운송창고(-1.19%), 부동산(-0.91%), 운송장비(-0.8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2%)를 제외한 삼성전자(2.43%), SK하이닉스(5.91%), LG에너지솔루션(2.20%), 삼성바이오로직스(1.03%), 현대차(1.33%), 셀트리온(1.91%), 기아(0.71%), 삼성전자우(1.22%), 네이버(0.71%)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관세 불확실성 정리·성공적인 미-우 협상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미국 주식시장의 관세 불확실성보다는 가격 매력 부각된 신흥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11일(현지 시각) 러시아의 침공 이후 3년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30일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미 국가안보보좌관,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등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9시간에 걸쳐 고위급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즉각적인 30일간의 임시 휴전을 수락할 준비가 됐으며 이는 당사자들의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며 “이는 러시아의 수락과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21.5)보다 7.99포인트(1.11%) 상승한 729.49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34억원, 9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6억7817만주, 거래대금은 6조4502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0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3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0.34%), 에코프로(1.20%), 레인보우로보틱스(0.96%), 휴젤(1.67%), 코오롱티슈진(9.64%)은 올랐고 알테오젠(-2.43%), 삼천당제약(-0.46%), 클래시스(-1.51%), 리가켐바이오(-2.46%)는 내렸다. HLB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내린 145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